부산정보영재교육원 학생들과 달린 4일간의 Streamlit & Cursor AI 해커톤 회고
정보 영재 학생들과 함께 코딩 교육의 틀을 깨고, Streamlit과 Cursor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배포용 서비스를 만들어낸 치열한 교육 해커톤 여정입니다.
지난 4일간, 부산정보영재교육원에서 정보 영재 반 학생들과 함께 스트림릿(Streamlit)을 활용한 AI 웹서비스 제작 해커톤 과정을 진행하고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코딩의 기초 문법을 넘어서서 직접 서버에 앱을 퍼블릭으로 배포(Deploy)해보고, 아이디어가 하나의 '제품'이 되어가는 감동을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었던 저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본 연수였습니다.
🚀 파이썬의 한계를 넘는다: 강도 높은 커리큘럼
부산의 우수한 영재 학생들답게, 기초 강습의 단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철저한 '실무형' 프로젝트 단위로 압축 교육을 설계했습니다.
4일 압축 교육의 목차
- Day 1: 패러다임의 전환 - Python 기초 복습 및 Cursor AI 편집기 도입, 5분 만에 웹 띄우기 (Streamlit)
- Day 2: 데이터와 친해지기 - Pandas 기초와 공공데이터 API 연동, DataFrame의 시각화 기법
- Day 3: 생성형 AI 연동 - Upstage API의 활용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팁, GitHub 소스 컨트롤 교육
- Day 4: 해커톤 본선 - 최종 6시간의 논스톱 해커톤,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 배포 및 상호 피드백
특히 최근 개발자 씬을 휩쓸고 있는 AI 편집기인 Cursor를 적극 도입해 보았습니다. 영재반 특성상 '알고리즘 구현' 능력은 탁월했지만, 낯선 라이브러리 문서를 들여다보고 Front-end 화면을 꾸미는 데 따르는 진입 장벽이 컸기 때문입니다. Cursor AI와의 효율적 대화법(Chat & Edit)을 익힌 아이들은 코드 생산 속도를 3배 이상 단축했습니다.
🏆 기발한 상상력의 폭발: 해커톤 프로젝트 발표
마지막 날 진행된 6시간의 해커톤은 링거 투혼을 발휘하고 있던 제 몸살 기운조차 날려버릴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쏟아낸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최종 완성작들의 수준은 놀라웠습니다:
- 📚 공부 일정 도우미 앱: 방대한 학습량을 스스로 체계화하고 진척도를 Streamlit 차트로 보여주는 시각화 플래너.
- 💕 여자친구 생성 확률 계산기: 사용자가 셀카 사진을 올리면, 컴퓨터 비전 패키지를 통한 얼굴 비율 측정에 유머러스한 GPT 프롬프트를 엮어 '매력 점수'를 판독해 주는 앱. 현장에서 제일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 💤 수면 및 체중 복합 관리 프로그램: 렘수면 주기 논문을 기반으로 14살 학생이 직접 설계한 건강 알고리즘. 잠드는 시간에 따른 최적 기상 타임을 머신러닝 기반 곡선으로 그려냅니다.
- 🤔 사용자 맞춤형 활동 추천기: 우울할 때, 에너지가 넘칠 때, 짧은 시간 대기해야 할 때 등 상황적 맥락 변수에 따른 '무작위 할 일 알고리즘' 생성.
- 🍳 AI 기반 꼬마 셰프 앱: Upstage의 Solar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재료를 입력하면 웹 스크래핑된 수천 개의 레시피 DB와 대조하여 최적의 요리법과 단계별 조리 사진 링크를 동시에 크롤링해 가져오는 초고도화 앱.
특별한 감사, 그리고 교육적 성장
이번 교육 내내 가장 우려했던 점 중 하나가 외부 유료 API 토큰 제한 문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제약이었습니다. 다행히 평소 교류하던 에듀테크 실무진 분들의 거대한 지원 덕분에 그 한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뛰어난 고맥락 한국어 요약 기능인 Solar API 모델의 토큰과 굿즈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Upstage의 Yeojin Oh 님, Henny Son 님께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산이 한정적인 교육 공공기관 행사 특성상, 이렇게 따뜻한 혜택을 부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6시간 내내 에러 걱정 없이 API를 마음껏 호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Main) 멘토로서, 학생들 노트북에서 터지는 온갖 라이브러리 충돌과 환경변수 에러를 척척 해결해 주신 Jinwoo Kim 대표님의 헌신 덕분에 무사히 캠프를 마무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스스로 얻은 가장 큰 보람은 이것이었습니다. "복잡한 C언어 알고리즘 문제집만 붙잡고 씨름하면서 정작 내가 짠 코드를 밖으로 꺼내볼 줄도 몰랐던 아이들이, 4일이 지나자 가족들 카카오톡 방에 웹사이트 링크 도메인을 공유하며 '엄마 내가 만든 거야!'라고 자랑하는 개발자로 거듭난 모습" 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실에서, 더 즐겁고 파워풀하게 코딩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 학생들의 놀라운 땀방울이 서린 전체 작품 리스트 및 소스코드는 **여기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